그간 써오던 PC에서 가끔 손님용으로 게임을 돌리면, 중간에 멈추는 증상이 거의 매번 있었다. 2019년도 드라이버를 굳이 다시 설치하면 그 빈도가 줄어들곤 했는데, 게임을 잘 하지를 않으니, 최신 드라이버를 쓰면서 - 게임은 하지 않음 - 그냥 화면 출력용으로만 쓰고 있었다.
조카들이 와서 내 PC까지 게임에 동원되어야 하는데, 게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니, 한번 쯤은 제대로 확인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여다보았다.
일단 3년 동안 A/S를 해준다고해서, 제품 시리얼 번호로 조회하니, 1주일 전에 3년 경과...
자세히 보니 구입 영수증이 있으면, 구입 일자 기준 3년이라고 해서, PC 구입이력 확인, 이력 확인 안됨 (분명히 어딘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는데... 어디에서 구입했는지 기억 안남)
본체 스티커에 붙어 있는 조립PC업체 (아싸컴)의 고객센터로 전화하니, 구입 이력 및 부품 교체 이력까지 관리되고 있었다. 이미 구입한지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자신들이 서비스를 진행하면 일정 공임이 발생하고, 직접 부품 업체에 연락해볼 수 있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심.
조립PC업체 영수증 전달받고, ASUS 측에 연락하여, AS센터 관련 안내 받고 택배로 서비스 진행.
기사님이 본인은 점검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하셨으나, 증상 설명 드리니, 리퍼 제품으로 보내주시겠다고 함.
받고 보니, 예전에 보낸던 제품과 동일 모델이지만, 세부 HW REV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가끔 인터넷상에 ASUS 관련하여 절망적인 A/S 후기들이 있어서 좀 걱정했으나, 리퍼로 교체 받은 제품은 그간 실행되지 않던 게임, 점수를 제대로 뽑아주지 못하던 벤치마크 툴까지 잘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였다.
2년 반 넘은 PC의 이상 증상을 처리하는데, 편도 택배비 말고는 따로 비용도 발생하지 않았고, 원활히 교체 진행할 수 있었다.
해피 엔딩!!